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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2B영업 계약은 과정이고, 관계가 자산이다(5/5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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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구매와 추천, 진짜 딜러의 자산


영업의 세계에서 첫 계약은 출발선일 뿐입니다.

고객은 계약 순간까지는 당신을 “선택”했지만, 그 뒤부터는 계속해서 “검증”합니다.

출고 이후 관리, 작은 문제 대응, 정기적인 소통.

이 세 가지가 쌓일 때, 고객은 다시 찾아옵니다.

1. 재구매는 우연이 아니다


많은 영업자가 “한 번 팔았으니 다음 차 살 때도 나를 찾겠지”라고 생각합니다.

그건 착각입니다.

사람은 기억이 빨리 휘발됩니다.

딜러도, 기획자도, 컨설턴트도 다 마찬가지입니다.


그래서 저는 출고 후 루틴을 정해두었습니다.

  • 1주일 뒤: 전화 한 통. “적응은 괜찮으신지요?”

  • 1개월 뒤: 작은 불편 체크. “혹시 손에 안 맞는 기능은 없으신가요?”

  • 6개월 뒤: 현장 방문. “정기 점검 차 들렀습니다.”

  • 1년 뒤: 제안 업데이트. “올해는 이런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.”


이렇게 되면 고객은 나를 **“팔고 끝난 사람”**이 아니라 **“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파트너”**로 인식합니다.


2. 추천은 고객이 대신 뛰어주는 영업


추천은 단순한 ‘입소문’이 아닙니다.

고객이 자기 평판을 걸고 당신을 소개하는 겁니다.

그래서 추천은 신뢰가 200% 쌓였을 때만 나옵니다.


추천을 끌어내려면 억지로 “지인 소개 좀 해주세요”라고 말하면 안 됩니다.

대신 이렇게 가야 합니다.

“제가 고객님을 위해 준비한 게 도움이 되셨다면, 언젠가 다른 분께도 같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.”


그리고 중요한 건 추천이 들어왔을 때의 태도입니다.

추천 고객은 기존 고객의 얼굴입니다.

따라서 서비스는 두 배로 챙겨야 합니다.

추천받은 고객이 만족하면, 추천해준 고객의 체면도 서고, 또 다른 추천으로 이어집니다.

3. 관계는 데이터보다 오래 간다


요즘은 CRM 시스템, 자동화 툴, 마케팅 데이터가 넘쳐납니다.

하지만 영업의 본질은 여전히 사람입니다.

고객이 당신을 떠올리는 순간, 그 기억이 데이터보다 강력한 구매 동기가 됩니다.


“이번에도 그 사람이면 된다.”

이 확신이 재구매와 추천의 핵심입니다.

4. 진짜 자산은 명함이 아니라 사람


책상 서랍엔 이미 수백 장의 명함이 쌓여 있을 겁니다.

하지만 그 명함 중 몇 장이 실제로 다시 전화를 주나요?

명함이 아니라 사람이 남아야 합니다.

고객의 머릿속에 당신이라는 사람이 ‘떠오르는 존재’가 되어야 합니다.


그게 되면, 매달 새 리드 발굴에 허덕이지 않아도 됩니다.

당신을 기억하는 고객이 또 다른 고객을 데려오고, 그 연결이 계속 이어집니다.

5. 결국, 관계가 사업을 키운다


영업자는 매일 계약 건수에 쫓기지만, 긴 호흡으로 보면 결국 관계가 사업을 키웁니다.

한 명의 고객이 10년간 재구매와 추천으로 이어간다면,

그 한 명은 단순한 ‘매출 1건’이 아니라, **“하나의 시장”**이 됩니다.


끝맺음


재구매와 추천은 영업자의 마지막 단계가 아니라, 다음 영업의 시작입니다.

팔고 끝나는 사람은 영업자가 아니고, 관계를 이어가는 사람이 진짜 영업자입니다.

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.

“계약서는 종이지만, 관계는 자산이다.”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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