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2B영업 계약은 과정이고, 관계가 자산이다(2/5)
후속 관리, 명함이 살아 움직이게 하라
첫 미팅 끝나고 나서 대부분은 명함 한 장 남습니다.
책상 서랍에 들어가거나, 명함첩에 꽂히고, 결국은 잊혀지는 종이쪼가리.
문제는 우리 손에 있는 그 명함이 아니라, 상대방 손에 들어간 내 명함입니다.
그게 살아 움직이게 만들어야 영업이 이어집니다.
저는 첫 만남 다음 날이면 무조건 연락을 합니다.
전화가 아니어도 좋습니다. 카톡, 문자, 짧은 메일.
“어제 말씀해주신 공정 효율 부분, 자료 더 찾아봤습니다.”
이렇게 바로 반응을 보여줘야 합니다.
대표든 담당자든, “어제 미팅이 그냥 흘러간 자리가 아니구나” 하고 느끼게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.
고객군에 따라 후속 관리 방식은 달라집니다.
대표는 짧고 굵은 메시지를 좋아합니다.
“대표님, 저희가 제안드린 라인 개선 아이디어, 실제 사례 보내드립니다.”
담당자는 부담 없는 자료가 먹힙니다.
“담당자님, 혹시 이번 달 생산 불량률 통계 공유 가능하실까요? 개선 아이디어에 바로 반영드리겠습니다.”
대표에게는 방향성을, 담당자에게는 일상적인 도움을 던져야 합니다.
중요한 건 밀착이 아니라 가벼운 접촉입니다.
하루 걸러 전화하면 피로만 줍니다.
대신 작은 정보, 간단한 참고 사례, 정부지원사업 공지 같은 걸 꾸준히 보내는 겁니다.
받는 사람 입장에서 ‘귀찮지 않은데 도움 된다’는 정도가 딱 좋습니다.
그래야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됩니다.
명함을 건넨 건 시작일 뿐입니다.
살아있는 명함은 상대 머릿속에서 계속 떠오르는 내 이름입니다.
후속 관리는 거창할 필요 없습니다.
짧은 메시지 하나가 계약으로 이어지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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